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현실 육아의 고충과 함께 ‘웃픈’ 일상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12일 자신의 SNS에 “도준이의 작품 산 지 이틀된 건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명품 브랜드 립스틱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파헤쳐진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주리는 이어 립스틱 내용물이 바닥 타일에 난장판으로 묻어있는 ‘사고 현장’ 사진까지 공개하며 “내 잘못이었지모 손이 닿을 줄 몰랐지모”라고 자책 섞인 코멘트를 덧붙였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서 정주리는 감동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립스틱 참사에 절규하는 엄마 정주리의 얼굴에 도경이가 뽀뽀를 하며 위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절규하는 나를 도경이가 달래주었지 모”라며 결국 아들의 따뜻한 위로에 마음이 녹아내리는 현실 엄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무려 다섯 아들을 두고 있는 ‘다둥이 맘’이다.
평소에도 솔직하고 유쾌한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팬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정주리는, 이번 립스틱 참사 공개로 또 한 번 ‘육아는 고난이지만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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