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장현성이 배우 조진웅의 빈자리를 메운다.
12일 SBS 측은 “장현성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갱단과의 전쟁’ 3부와 4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애초 조진웅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수사 현장의 현실감을 더한다고 홍보했지만 1부 방송 이후인 지난 6일 조진웅의 논란이 나오면서 후속 방송분의 제작 방향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저지른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으며, 성인이 된 뒤에도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만취 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조진웅은 6일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해 배우의 길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갱단과의 전쟁’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신세대 조직폭력배, 이른바 ‘MZ 조폭’이 국경을 넘나들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다.
지난달 30일 방송을 시작한 ‘갱단과의 전쟁’ 확장판은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검찰, 경찰, 관세청, 국정원, 해양경찰 등 국내외 수사기관을 오랜 기간 밀착 취재한 제작진이 갱단과 이들이 맞서는 모습을 조명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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