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구글이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 ‘제미나이 3(Gemini 3)’를 활용한 연말 캠페인 ‘산타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is Coming to Town)’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과 배우 변우석, 박희순이 참여해,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순간을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 제작에는 제미나이 3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가 중심적으로 활용됐다. 평범한 일상 속 장면을 디지털 마법처럼 확장시키는 생성형 기술이, 연말 특유의 따뜻한 감정선과 결합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공개된 영상은 총 2편으로, 첫 번째 영상 〈아빠의 퇴근길〉은 우연히 마주한 기적 같은 순간을 제미나이로 다시 빛나게 만드는 한 아빠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차장에서 루돌프와 썰매를 발견한 아빠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산타를 만나 선물을 건네받는다. 이후 제미나이를 이용해 아들과 함께한 듯한 ‘산타와의 투샷’을 완성하며, 현실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영상 말미에는 진짜 산타가 스치듯 등장하며 유쾌한 반전까지 담았다.

두 번째 영상 〈변우석, 박희순의 ‘크리스마스의 비밀’〉에서는 변우석과 박희순이 신부 역할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두 사람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며, 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신들의 모습을 ‘산타 할아버지 버전’ 이미지로 변환한다. 아이들에게 남기고자 한 ‘산타의 흔적’이 카메라 속에서 구현되고, 마지막에는 사진을 바라보는 진짜 산타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신우석 감독은 “생성형 AI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시대에, 제미나이 3와 나노 바나나 프로 같은 기술이 사람의 감정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술을 기능이 아닌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상 공개뿐 아니라 이용자 참여형 소셜 챌린지 ‘#산타프롬프트패키지’로 확장된다. 옥외광고에 마련된 QR코드 또는 전용 링크를 통해 제미나이 앱으로 접속한 뒤,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산타와 함께 찍은 듯한 특별한 이미지’를 즉시 생성해 볼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제미나이 3와 나노 바나나 프로가 이용자들의 연말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영상 속 인물들처럼, 일상 속 작은 순간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추억으로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타 이즈 커밍 투 타운’ 캠페인 영상은 구글코리아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 옥외광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Google)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 아래 검색, 지도, 지메일, 안드로이드, 크롬, 유튜브 등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 수십억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은 알파벳(Alphabet Inc.)의 자회사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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