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또 한번 뭉쳤다. ‘히트맨’에 이어 이번엔 영화 ‘하트맨’이다. 여기에 두 사람의 주특기인 코미디 장르까지 더해졌다. 2026년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열 ‘하트맨’이다.
배우 권상우는 1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트맨’ 제작보고회에서 “‘히트맨’ 보다 훨씬 더 재밌다”고 자신했다.
‘하트맨’은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이번 작품은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의 세 번째 호흡이다. 앞서 ‘히트맨’(2020) ‘히트맨2’(2025)에 이어 이번엔 ‘하트맨’으로 돌아왔다. 특히 앞선 ‘히트맨’ 시리즈가 누적 관객수 500만 가까이를 기록한만큼 이번 호흡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1월에 개봉할 줄 몰랐는데 이상하게 제가 매해 초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더라”며 “‘’하트맨‘을 위해 ’히트맨‘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섭 감독 역시 “너무 좋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개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를 또 한번 선택한 이유에 대해 “권상우와 세 편째 작업하고 있다. 저의 페르소나”라며 “코미디에 대한 감이 독보적이다. 호흡이 훨씬 더 잘 맞는다. 그의 독보적인 코미디 연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같이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극 중 권상우는 락밴드 앰뷸런스 출신의 승민으로 변신한다. 최원섭 감독의 말처럼, 권상우는 현재 코미디 연기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액션 연기로 대중에게 각인됐던 권상우의 새로운 연기 인생인 셈이다.

권상우는 “어떻게 하다보니 코미디 영화를 하게 됐고, 젊은 친구들에게도 코미디 배우로 각인됐다”며 “‘하트맨’은 재밌는 코미디 영화를 찍겠다는 마음보단 제가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예쁜 영화라 생각하며 접근했다. 현장에 갈 떄마다 ‘일’이라는 생각보다 즐거움이 있었다. 정말 에쁜 로맨스 영화다. 제가 잘하는 연기를 재밌게 잘한 것 같다. 제 마음 속에선 성공한 영화”라고 말했다.
또한 권상우는 “예전엔 액션 영화를 많이 했다. 지금도 혼자 꾸준히 트레이닝하고 있다. 저도 준비하고 있는 액션 영화가 있다”며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중에게 조금 더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고, 또 다른 모습도 꺼내보이고 싶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트맨’은 오는 2026년 1월 14일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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