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방송사가 반성을 해야 되지 않나” 또 조진웅 감싸기다.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0일 방송된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신 교수는 “과거 잘못한 것이 있더라도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알 권리도 중요하다”라며 “저는 조진웅 씨가 반드시 은퇴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조진웅 씨가 계속 연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진웅 씨에 대한 평가를 함에 있어서 논란에 어느 편에 서든지 간에 모든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진웅 씨를 아직도 지지하는 분들은 계속 지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조진웅 씨를 새로운 사실에 기초해서 비판할 사람은 비판할 수 있다고 보고 저는 어느 쪽에 서 있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조진웅 지우기에 나선 매체들에 대해서도 “친일파 청산이나 독립운동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한테는 흔치 않은 조진웅의 최근 선행들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라며 “진영론이라고 그냥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저런 생각도 가질 수 있다’고 봐야 된다. 그런 토론을 하지 않고 곧바로 조진웅을 하차시키고 흔적을 지우는 방송사나 영화 제작사들이 도리어 반성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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