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생전 성추문으로 이른바 ‘미투 파동’을 일으킨 영화감독 故 김기덕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렸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심장 합병증으로 숨졌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사마리아’(2004)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 ‘빈 집’(2004)‘으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신이 연출과 출연 등을 맡은 영화 ‘아리랑’으로는 2011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 ‘피에타’(2012)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한국 감독 중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본상 모두를 석권한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8년 미투 파동이 일며 그의 성범죄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MBC ‘PD수첩’을 통해 다수의 피해자들이 김기덕 감독을 폭로하고 나섰다.
해당 사태가 불거진 후 김기덕 감독은 해외 등지에서 영화 작업을 해오던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sjay0928@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