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첫 티저를 공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6년 1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극본 문현경·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드래곤)은 1990년대 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한 증권사에 20살 말단 여직원 ‘미쓰 홍’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언더커버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10일 공개된 30초 티저는 박신혜의 압도적인 싱크로율과 완벽한 90년대 비주얼을 앞세워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티저는 “97년, 여직원의 이름 석 자가 아닌 ‘미쓰’라고 퉁치던 세기말”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단발머리·유니폼을 갖춘 홍금보가 분주히 사무실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리듬감 있게 그려진다.

하지만 어리숙해 보이는 ‘미쓰 홍’의 얼굴 위에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의 얼굴이 겹쳐지며 예측을 불허하는 언더커버 작전이 펼쳐질 것을 암시한다. 영상 말미의 “‘미쓰홍’, 그 평범한 호칭이 시대가 만들어준 가장 완벽한 위장이었다”는 내레이션까지 임팩트를 더한다. 이는 의도적으로 신분을 숨기고 ‘미쓰’라는 두 글자의 가면을 쓴 채 전혀 다른 인생을 연기하는 홍금보를 둘러싼 이야기에 궁금증을 돋운다.

‘흥행퀸’ 박신혜와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그려낼 세기말 오피스 세계관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2026년 1월 17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확인할 수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