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2025년 12월 10일 – 배우 진선규가 쿠팡플레이 X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8화에서 중심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8화에서는 나은재(이봉련 분)가 테러 위협에 놓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된다. 이 상황을 혼자 처리하려는 최강(윤계상 분)과, 무리한 단독 행동을 우려하는 곽병남의 입장이 엇갈리며 인물 간 갈등이 뚜렷해졌다. 곽병남은 최강의 대응 방식을 지적하며 “넌 목숨이 열 개 넘냐? 혼자 동네 사람들 다 구할 거야?”라고 직설적으로 말해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현실적 태도를 드러낸다. 이 장면은 곽병남이 극 안에서 어떤 기준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흐름으로 작용한다.

이어 동네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이동을 제한하는 등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며 위기 대응의 한 축을 맡는다. 사건이 급박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며 긴장감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후반부에는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옥상 폭탄 장면이 전개된다. 최강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놓이자 병남은 위험을 감수하고 현장으로 돌진하며 상황을 뒤집는 행동을 보여준다. 폭발 직전 드롭킥으로 최강을 밀어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장면은 곽병남의 실행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강을 구하고 폭발 속으로 사라진 엔딩은 살신성인의 극적 순간으로,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충격과 긴장감을 남겼다.

진선규는 불안과 긴박함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병남의 시선을 안정감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무게를 더했다. 감정의 강약과 상황에 따른 판단, 후반부 액션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존재감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곽병남의 선택과 행동은 극 전반의 흐름을 견고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이후 전개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는 이어지는 사건 속에서 어떤 흐름을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9화에서는 더욱 복잡해진 갈등 구조 속 곽병남의 활약이 어떤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쿠팡플레이, 지니TV 그리고 ENA에서 동시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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