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연예계 논란 속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존왕 박명수’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나락갔다. 박명수가 유일한 생존자”라고 적었다.
글쓴이가 게제한 사진에는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김생민, 마이크로닷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tvN ‘짠내투어’ 방송중 촬영된 것이며, 당시 게스트로 승리가 출연했다.
한편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등의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가 모든 논란이 해소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의 전직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박나래로부터 폭언, 특수상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한편 정준영은 ‘1박2일’ 출연 당시인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함께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가 ‘버닝썬 게이트’ 이후 세상에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이던 그는 급거 귀국,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으며 경·검찰 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김생민은 미투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MBC ‘출발 비디오 여행’, KBS 2TV ‘연예가 중계’, SBS ‘동물농장’,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2’,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2’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을 이어갔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터진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이 사건으로 2019년 10월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만기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부모 빚투 논란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6월 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소재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사건,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밝혀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2022년 5월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9일 승리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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