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차태현이 수능 날 이후 아들 수찬군의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차태현은 전날인 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아니 수찬이가 진짜 괜찮대?’라는 영상에서 정재형이 이번에 수능을 치른 아들 수찬군의 안부를 조심스럽게 묻자 “이제는 그의 이름을 당당하게 부를 수 있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차태현은 “이제 끝났으니까. 이게 너무 신기하다. 시험의 결과를 떠나서 끝나자마자, 물론 잘 본 거 같지는 않지만 근데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말도 많이 하고, 표정도 바뀌고 완전히 바뀌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집 딸 두 명이 다 놀랐다”라며 “‘오빠가 말을 해 ,엄마 오빠가 말을 해’ 그런다. ‘이게 무슨 일이야’ 싶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사람들이 20살 되면 무조건 바뀐다고 하던데, 수능 당일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원래 밝은 애였구나. 네가 너무 조심하고 그랬던 게 오히려 더 힘든 거 아니었나”라고 묻자 차태현은 “아니다. 이게 그 스트레스가 우리가 조심하고 그런 게 아니다. 내가 수찬이의 웃음을 6년 만에 처음 봤다. 너무 신기했다”며 놀라워했다.

정재형은 “네가 진짜 어느 정도 조심하는지는 내가 봤다. 너도 집에 일찍 일찍 들어갔다”고 과거 차태현의 모습을 전하자 그는 “아들 때문에 일찍 들어간 건 아닌데 방송에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니까, 나도 그렇게 쉽게 (아들) 이름을 얘기 안 해 버릇하니까 방송에 있는 사람들은 그게 너무 재밌었나 보다”라며 “이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날 보면 항상 ‘그는 잘 있냐?’고 물어봤다. 너무 이해하나 보다”라고 답했다.

또한 차태현은 “그리고 요즘 (수찬이가) 방에서 자꾸 나와서 왔다 갔다 한다. 그러면 두 딸이 아빠, 오빠가 자꾸 나온다’면서 자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집 분위기가 되게 재밌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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