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앵콜 관람 평점 9.9…5개월 만에 재연 확정

1월21일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 개막

흰바위코뿔소 & 아기 펭귄의 여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초연부터 앵콜까지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은 뮤지컬 ‘긴긴밤’이 5개월 만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재연으로 돌아오는 ‘긴긴밤’이 내년 1월21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개막한다.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무대 예술에서만 감각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꾸밀 예정이다.

‘긴긴밤’은 2024년 초연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75%, 관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앵콜 공연에서도 유료 객석 점유율 70% 이상, 주말 회차 매진 등의 성과를 거두며 탄탄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작품은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은 루리의 도서를 원작으로, 지구상에 단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 ‘다다’가 긴긴밤을 거쳐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단순한 동화적 서사를 넘어 상실과 치유, 연대와 성장의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다시 돌아온 ‘긴긴밤’은 신구의 조화를 이룬 캐스팅으로 재연의 신호탄을 알렸다. 가족과 친구를 잃고 인간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흰바위코뿔소 ‘노든’ 역에는 초연과 앵콜을 함께 했던 홍우진·강정우·이형훈이 그대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화자이자 노든과 여정을 함께하는 아기 ‘펭귄’ 역에는 초연과 앵콜에서 활약한 설가은과 최은영이 출연한다. 또한 DIMF 뮤지컬스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주은과 다양한 작품에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임하윤이 새롭게 합류한다.

파라다이스 동물원 출신의 붙임성 좋은 코뿔소 ‘앙가부’와 다정한 펭귄 ‘윔보’ 역 박근식·도유현, 위험을 감수하고 끝까지 알을 품으며 바다를 향하는 펭귄 ‘치쿠’ 역 유동훈·이규학이 연기한다.

2026년 시작과 함께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 들려줄 ‘긴긴밤’은 1월21일부터 3월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이달 12일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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