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방송인 이경실(59)의 아들인 배우 손보승(26)이 군 복무 중 영리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운영중이던 온라인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폐업 처리했다.
프레스티지는 이경실이 런칭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로 손보승이 대표를 맡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손보승은 지난 26일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던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폐업 처리했다. 현재 홈페이지도 폐쇄돼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이경실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나중을 위해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대표로 등록하긴 했지만 손보승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 달걀이 30구 기준 1만 5000원에 판매되었다. 이는 난각번호 1번을 사용하는 유정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가격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달걀에는 10자리의 난각번호가 찍히는데, 그 중 마지막 끝자리는 사육환경을 뜻한다.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사육,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좁은 기존 케이지 사육을 의미한다. 난각번호가 낮을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이경실은 가격 논란에 대해 “일반적인 가격을 생각하면 비싼 것은 맞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아란’ 판매업체 프레스티지가 군 복무 중인 손보승 이름으로 운영돼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손보승은 지난 6월 입대해 현재 육군 상근예비역 일병으로 복무 중이며, 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의 영리 활동은 징계·처벌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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