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배우 한혜진이 은광여고 시절 송혜교, 이진과 함께 ‘3대 얼짱’으로 불리던 당시를 회상하며 미모 서열을 직접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는 배우 한혜진과 진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혜진은 이날 ‘짜장떡볶이’를 주문한 이유에 대해 “은광여고 다닐 때 그 앞 가게였다”고 말했다.

김숙은 “은광여고? 얼짱 아니냐. 송혜교, 한혜진, 이진”이라며 놀라워했고, 이영자도 “유명하지 않냐”며 전설의 은광여고 3대 얼짱을 언급했다.

진서연이 “같은 학년이었냐”고 묻자 한혜진은 “송혜교와는 같은 학년이었고, 이진은 한 학년 선배였다”고 답했다.

이영자가 “본인이 세 명을 놓고 봤을 때 누가 가장 인기가 있었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한혜진은 “이진 선배님이 진짜 인기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숙은 “그때는 핑클 못 잡는다”며 이진의 인기를 인정했다.

한혜진은 “이진 선배는 하얀 얼굴에 입술이 앵두 같이 빨갛고 인기가 진짜 많았다”며 “저도 처음 봤을 때 진짜 놀랐다. 너무 예뻐서”라고 이진의 외모를 극찬했다.

김숙은 “두 분은 데뷔를 해서 유명한 건 알겠는데 혜진 씨는 데뷔도 안 했는데 유명했다는 거잖아요”라고 말해 한혜진을 웃게 만들었다.

한혜진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되자 김숙은 “옆에 있는 친구들을 보면 외모가 너무 튀어”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그러다 우리 고소 당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의 매력은 타고난 미모와 함께 솔직담백한 성격에서 나온다.

데뷔 전부터 얼짱으로 유명했던 과거를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송혜교와 이진의 인기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모습은 그의 솔직한 성격을 보여줬다.

특히 미모 서열을 묻는 민감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하고, 선배들의 외모를 진심으로 칭찬하는 모습은 한혜진 특유의 허물없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런 자연스러운 태도가 오히려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은광여고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한혜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호감을 안겼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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