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지난 10월 한 달간 전통문화 홍보와 팬미팅 투어 완주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박보검은 지난 10월 6일 추석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복 웨이브’ 프로젝트의 남성 단독 모델로 나섰다. 2022년 김연아, 2023년 수지, 2024년 김태리에 이어 2025년 박보검이 남성 단독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해 남자 한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추석 당일 뉴욕 타임스퀘어를 포함한 글로벌 랜드마크 4곳에서 박보검의 한복 화보가 동시 상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4명의 디자이너가 재해석한 남자 한복을 입은 박보검의 화보는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0월 10일에는 박보검의 인터뷰와 제작 스토리가 담긴 하퍼스 바자 스페셜 에디션 화보집이 발행됐다.

10월의 하이라이트는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투어 피날레 ‘PARK BO GUM 2025 FAN MEETING TOUR [BE WITH YOU] FINAL IN SEOUL’이었다.

전석 매진 속에 약 4,500명의 팬이 모인 이날 공연은 5시간 동안 토크와 라이브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박보검은 ‘영원한 친구’를 부르며 무대를 열고, 13개 도시를 지나온 여정을 팬들과 공유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이어진 팬미팅에서 박보검은 투어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고 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했다. 2부에서는 20여 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하고 객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7월 말부터 전 세계 12개국 14개 도시를 순회한 대규모 투어로, 아시아 9개 도시와 남미 4개 도시를 거쳐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편 11월 들어 박보검은 차기작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영화 ‘몽유도원도’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노스페이스 화이트레벨’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 참석해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현장에는 박보검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경찰들이 다수 출동해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10월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보검은 현재 새로운 작품 검토와 함께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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