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선발 라인업 공개
1번 신민재-2번 안현민 테이블 세터
송성문 지명타자-노시환 3루수 선발
박동원 손목 부상 털고 선발 마스크

[스포츠서울 | 도쿄=김동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망의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3루수 노시환(25)-지명타자 송성문(29)이다. 일본의 경계대상으로 꼽힌 안현민(22)도 출격한다.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8~9일 고척에서 체코를 만나 2연승 거뒀다. 일본전은 원정이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에 4-3 역전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 승리다. 이후 내리 9연패다. 이 사슬을 끊고 싶다.
역대 가장 젊은 대표팀이 출격한다. 24.4세다. 투수진은 22.2세까지 떨어진다. 젊고, 활기차다. 분위기도 좋다. 캡틴 박해민은 경기 전 “내 컨디션은 모르겠지만, 애들 컨디션은 확실히 좋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테이블 세터는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으로 꾸렸다. 체코전 2차전과 같다. 류지현 감독이 신민재를 두고 “국가대표 1번 타자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요한 한일전 리드오프다.
중심타선은 송성문(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으로 꾸렸다. 3루수가 많은 상황. 송성문이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노시환은 4번 중책을 다시 받았다. 체코전 무안타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하위타선은 박동원(포수)-문현빈(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다. 박동원이 처음으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체코와 평가전에서는 나서지 못했다. 손목이 좋지 못했다. 이제 괜찮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이미 전날 나왔다. 애초 일본전 선발로 낙점됐고, 컨디션 점검을 위해 체코와 경기에 먼저 등판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일본은 오카바야시 유키(중견수)-노무라 이사미(3루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오카모토 가즈마(지명타자)-마키 슈고(2루수)-고조노 가이토(유격수)-니시카와 미쇼(좌익수)-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사사키 다이(1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소타니 류헤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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