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손태진이 MBN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의 다섯 번째 ‘전설’로 합류하며 프로그램 열기를 끌어올렸다. MBN은 12월 12일까지 3차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14일 MBN은 남진, 조항조, 주현미, 신유에 이어 손태진이 ‘전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신규 티저는 손태진의 추적 액션을 중심으로 구성돼 스릴러 영화 같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반드시 찾아야 한다”, “이번에 놓치면 끝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도심을 질주하는 손태진의 모습이 ‘무명전설’ 지원자를 향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손태진은 국내 경연 프로그램에서 팀·솔로 부문 우승을 모두 거머쥔 유일한 아티스트로, ‘오디션 최강자’로 불린다. 특히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우승 상금 6억 원을 받으며 대중적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무명전설’에서는 참가자가 아닌 멘토이자 ‘전설’로 나서며 후배 ‘무명’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음악 세계를 전수할 예정이다.
기존 ‘전설’들과의 음악적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당시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 ‘상사화’를 선곡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스핀오프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조항조·주현미·신유와의 듀엣 무대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조항조가 그에게 선물한 특전곡 ‘백야’는 정식 음원 발매 후 큰 사랑을 받으며 선후배의 깊은 교류를 보여줬다.
‘무명전설’은 MC 장민호·김대호, 전설 남진·조항조·주현미·신유·손태진까지 완성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트롯계 드림팀’ 결성을 예고하고 있다. 유명 가수 중심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무명’들의 진짜 실력 대결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국적·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무명전설’은 12월 12일까지 3차 추가 모집을 진행하며, 2026년 2월 첫 방송된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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