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민정이 아이들의 병수발과 촬영 강행군 속에서 결국 건강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민정은 13일 자신의 SNS에 수북하게 쌓인 약봉지와 약통 사진을 게재하며 “간만에 많이 서럽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첫째 아이의 독감과 둘째 아이의 감기를 연이어 간병하는 동시에 드라마 촬영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쳐왔다. 고된 일정 속에서 이민정 본인마저 아이들과 함께 앓았으며 설상가상으로 ‘심하게 넘어져서 온몸 타박상’까지 입는 불운이 겹쳤다.

잠시 휴식을 기대했던 이민정은 결국 어제부터 몸에 이상을 느껴 행사 도중 귀가해 병원을 찾았고 밤새 고열과 통증에 시달린 끝에 아침에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이민정은 “주사 맞고 추가된 약... 남편도 출장... 밥도 못 삼키겠고 일도 있고...”라며 홀로 육아와 일을 감당해야 하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 아이들에게 “얘들아.... 어릴 때 엄마가 챙겨주던 게 행복한 거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힘든 와중에도 자녀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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