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신민재 기대

3루수 송성문-1루수 문보경

유격수 박성한-포수 조형우 먼저 출격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체코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2차전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여러 선수가 뛰어야 하는 상황. 당연히 전날과 차이가 있다.

대표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1차전은 3-0으로 이겼다.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체코를 잡았다. 상대적으로 타선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이날 2차전이다. 타선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서라도 감을 더 올릴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기에 더욱 그렇다.

우선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 테이블 세터다. 안현민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번으로 선발 출전한다. 1차전 리드오프는 김주원이었고, 이날은 신민재가 출격한다.

류지현 감독은 “신민재가 리그에서 1~2번 치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대표팀에서도 지난해 프리미어12도 경험했다. 이제 대표팀 1번 타자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심타선은 송성문(3루수)-문보경(1루수)-노시환(지명타자)이다. 전날 2루수로 나선 송성문이 원래 자기 자리인 3루에 배치됐다.

문보경이 4번 타자로 나선다. 포지션은 1루. LG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뛰어봤다. 이전 국제대회에서도 1루를 봤다. 전혀 새로운 자리는 아니다. 노시환은 전날 4번에서 이날 5번으로 하나 내려왔다.

하위타선은 문현빈(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윤(중견수)이다. 문현빈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 눈에 띈다. 유격수도 박성한이 먼저 나선다.

포수 또한 박동원-최재훈 대신 조형우다. 김성윤은 전날 좌익수로 출전했고, 2차전은 중견수로 스타팅이다. 삼성에서 많이 소화한 자리이기에 문제는 없다고 봐야 한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이후 이민석이 뒤에 붙는다. 불펜진은 경기 상황에 맞춰 운영할 전망이다. 1차전에 나서지 않은 투수들 위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는 피치클락 적응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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