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동산고 신동건(18)이 ‘제8회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롯데 입단이 예정된 동산고 신동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고교 최동원’에는 올시즌을 빛낸 고교 야구 에이스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다승, 이닝, 삼진 부문 1위를 거머쥔 대구고 김민준 ▲모교 경남고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만든 경남고 장찬희 ▲WHIP 1위, 삼진 2위 등 고른 활약을 보인 인천고 이태양 ▲50이닝 이상 투수 중 삼진율 1위를 기록한 광주제일고 김성준 ▲50이닝 이상 투수 중 안타율 1위를 기록한 인천고 좌완 박준성 ▲50이닝 이상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를 지킨 동산고 신동건이 심사위원단의 투표에 올랐다.

6명의 후보 중 프로야구 10구단 스카우트 36인의 투표 결과 17인이 동산고 신동건 선수에게 투표하며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후보 기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기록을 기준으로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 이닝 이상 ▶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삼진 55개 이상의 엄격한 선정 기준을 두고 있다.
이 중 1개라도 해당하면 후보자가 되고, 우수한 후보 5~6인을 확정한 후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의 투표를 요청하게 된다.

올해 신동건은 16경기에 나서 72.1이닝, 8승, 70삼진,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며 다섯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의 품에 안겼고, 롯데와 계약금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신동건은 “초·중·고 시절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많은 가르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큰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롯데 레전드인 최동원 선배님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은 만큼 최동원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선주조가 후원하는 1천만 가운데 수상자인 신동건에게 장학금 500만 원, 소속 학교 동산고에도 500만 원이 지원된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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