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세상을 떠난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

이호선 교수는 31일 자신의 SNS에 “백성문 변호사는 늘 귀엽고 젠틀했다. 늘 만면미소 가득 웃는 낯이었고, 누구와도 격없이 잘 지냈다”며 “뉴스 패널로 오래 함께했기에 정이 깊었다”고 적었다.

이어 “선영 씨와 혼인한 날 사진이다. 통퉁 부은 채 갔더니 ‘누나’ 하며 걸어와 저를 덥석 안아주더라”며 “부고를 받고 울고 말았다. 젊고 유능하고 아름다웠던 그 삶을 기억하며 떠나는 걸음을 애도한다. 백성문 변호사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유족에 따르면 백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1973년생인 백성문 변호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10년부터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9년에는 김선영 YTN 앵커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인은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로 자리했다. 또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와 ‘걱정 말아요 서울’ 등을 통해 시청자와 꾸준히 소통해왔다.

백 변호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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