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진’ 송승기 휴식
김진성-함덕주 연투
오스틴 욕심 탓 밸런스 무너져
치리노스 선발 싸움 승리 관건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일부 선수는 연투 준비한다.”
전날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아쉬운 패배다. 이날은 이기고자 한다. LG 염경엽(58) 감독은 “투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1,2차전 모두 승리다. 전날 3차전에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다. 이날마저 지면, 시리즈가 다시 동률이 된다. 다 잡은 분위기를 놓칠 위기다.

전날 불펜이 아쉬웠다. 선발 손주영이 5이닝 1실점을 적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진성, 함덕주도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문제의 시작은 송승기부터다. 0.1이닝 2실점이다. 이어 유영찬도 0.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우선 4차전 송승기는 빠진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원래 선발인데, 불펜으로 나서면서 피로를 느꼈다. 이날 하루 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진성, 함덕주는 연투에 나선다. 그리고 이정용, 장현식도 대기한다. 사이사이 상황본 뒤 박명근 투입도 고민 중”이라고 불펜 운영 계획을 전했다.
또 염 감독은 “투수는 볼넷이 문제다.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피하면 안 된다. 이날은 투수진이 잘 던져줄 것”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 싸움에서 이겨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가을 침묵 중인 오스틴이 5번으로 내려갔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더 잘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 탓에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래도 믿고 쓴다”고 했다. duswns0628@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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