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f의 펌웨어 버전 3.00을 공개,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먼저 사진과 영상에 실제 필름처럼 거친 질감을 표현하는 ‘필름 그레인(Film Grain)’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입자 효과를 추가했다. 또 입자의 크기와 강도를 각각 3단계, 6단계 등 입자 패턴을 통한 세밀 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포커스 피킹(Focus Picking)’에 확대할 때만 표시(Only during zoom)’ 옵션이 추가돼 수동 초점 시 더욱 정밀한 초점을 조정할 수 있다. SNS 콘텐츠 촬영에 적합하도록 정지화면 4대3, 영상 9대16 비율의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지원한다.

다음으로는 모니터의 열림 상태에 따른 자동전환 기능을 포함했다. 회전식 모니터 사용 시 뷰파인더 오작동을 방지하고 하이 스피드 프레임 캡쳐 및 픽셀 시프트 촬영 시 전자 셔터음 출력 기능을 활성화한다.

마지막으로 세로 방향으로 촬영한 영상은 기기에서 자동으로 세로 재생 및 편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의 이미지 레시피 등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이번 펌웨어 3.00버전은 Zf 사용자들이 니콘 고유의 감성과 함께 더욱 자유로운 표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니콘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창작 경험을 확장하고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실버 컬러를 선보인 Zf는 2023년 10월 출시된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EXPEED 7 화상 처리 엔진이 결합된 고성능 감성 카메라다. 세밀한 조작감과 탁월한 이미지 품질,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예술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