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팔도의 프리미엄 전통음료 ‘이천햅쌀 비락식혜’가 출시 6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초기 판매 예상치를 4배 이상 웃도는 성과로, 팔도가 예측한 목표 시점보다 무려 5배 빠른 속도다.
지난 9월 출시된 ‘이천햅쌀 비락식혜’는 경기도 이천의 당해 햅쌀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조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 선호도를 반영해 탄생했다.
팔도는 인기 요인으로 섭취 편의성과 풍미 개선을 꼽았다. 전통음료로는 처음으로 풀오픈(Full Open)캔 패키지를 도입해, 캔 상단 전체가 열리며 밥알까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 대비 밥알 함량도 20% 늘려 씹는 식감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또한 엿기름의 깊은 단맛과 향을 살려 전통 식혜의 풍미를 강화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등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5시간가량 냉동(-18℃ 이하) 보관하면 슬러시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팔도는 이번 흥행을 계기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전통음료의 현대적 재해석을 이어간다. 이달 말 열리는 ‘서울바비큐페스타’에서는 식혜와 바비큐, 삼겹살 등 현대적인 음식의 궁합을 강조하며 “일상 속 음료”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임용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천햅쌀 비락식혜’의 인기는 소비자 신뢰와 제품 혁신이 맞물린 결과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전통음료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락식혜는 1993년 선보인 팔도의 대표 전통 음료 브랜드다.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식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로 누적 판매량은 20억 캔을 넘어섰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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