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도 대표 경쟁영화제인 ‘햇시네마 페스티벌’이 2025년도 출품작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햇시네마 페스티벌은 강원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지역 대표 단편영화제이자, 매년 강원 곳곳에서 제작된 신작 단편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햇시네마 페스티벌’은 ‘당해의, 새롭고 신선한’이라는 의미를 담은 접두어 ‘햇-’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한 해 강원에서 탄생한 가장 새로운 영화들을 관객에게 소개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영화제는 단순히 지역 영화의 상영에 그치지 않고, 강원 영화인들의 교류와 협업의 장으로서, 지역 영화 생태계를 단단히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햇시네마 페스티벌은 매년 강원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영화제로, 지난해 강릉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원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지역마다 다른 문화적 색채 속에서 강원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햇시네마의 또 다른 특징이다.

올해 작품 공모는 2025년 10월 21일(화)부터 11월 4일(화)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강원도 내에서 제작되었거나 강원도를 주요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이며, 햇시네마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모 요강과 접수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독립영화협회 박주환 회장은 “올해 강원에서 제작된 영화들이 전국 각지의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햇시네마 페스티벌은 이러한 성과들을 함께 나누고, 강원 영화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안팎의 관객들이 함께 모여 강원의 영화 문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햇시네마 페스티벌은 매년 강원 지역의 신진 영화인과 독립영화 창작자들을 발굴해온 영화제로, 본선 경쟁작 상영 외에도 관객과의 대화,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영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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