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정몽구배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3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리커브 여자 결승전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을 세트 점수 7-3(29-28 28-28 29-29 27-27 29-28)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 두 선수는 국가대표 간 맞대결로 치열하게 경합했다. 임시현이 첫 세트를 따낸 뒤 2~4세트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 1점씩을 나눠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 임시현이 1점 차로 승리하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3~4위전에서는 김수린(광주광역시청)이 정다영(한국체대)을 6-2로 이기며 3위에 올랐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김종우(한국체대)가 국가대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세트 점수 7-3(28-27 28-28 26-29 29-27 29-26)으로 잡고 정상에 섰다.
이우석은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정몽구배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난조를 겪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3~4위전에 박주혁(광주체고)이 이정한 (배재대)에 6-4 승리하며 입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임시현과 김종우는 상금으로 무려 1억원을 받는다. 준우승자에게는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금의 25%는 해당 선수 지도자에게 돌아간다.


컴파운드 여자 결승전에서는 박리예(부개고)가 문예은(한국체대)을 15-1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양재원(울산남구청)이 김종호(현대제철)를 이겨 우승했다. 양재원은 147-147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며 8점에 그친 김종호를 이겼다.
컴파운드 우승자는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준우승자 상금은 1000만원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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