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경남 거제시 옥포성안로에 위치한 ‘우창해장국’(대표 심용성)이 거제․경남 지역 외식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에 종사하던 심용성 대표는 업종 전환을 모색하다가 식당을 운영하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외식사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후 전국 각지의 소문난 해장국집들을 찾아다니며 맛에 대해 연구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양평해장국 타입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개발하여 우창해장국 매장을 열게 되었다.

맛의 차별화를 선언한 이곳의 주요 메뉴는 부드러운 선지와 고소한 양, 우거지가 푸짐한 얼큰해장국(선지해장국/한우흑양선지해장국/한우흑양해장국/소고기우거지해장국/소한마리해장국), 맑은해장국(황태해장국/한우소머리설렁탕/양지설렁탕/도가니탕), 수육(소머리고기 수육/아롱사태 수육/도가니 수육)과 곱창전골이다.

이외에 별미․계절 메뉴로 육회물회/육회/뚝배기불고기/잎새만두 등을 제공하며 내년부터 밀면 메뉴도 추가할 계획이다. 우창해장국에서는 선지의 기포와 비린내를 없애면서 탱글거리는 식감을 끌어올리고자 저온 가열-자연 냉각-슬라이스 등 세 가지 특별 공정을 거친다.

양과 양지, 사골을 각각 최적 온도에서 끓여 고유한 맛을 창출한 다음 이를 혼합하여 해장국 육수로 사용하는데 재래식 된장으로 간을 맞춰서 해장국의 깊고 구수한 맛을 구현한다.

우창해장국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고 옥포/사천/진해/울산/시흥/수원/남양주점 등 20개 가맹점을 열었으며, 업소 간 과당 경쟁을 차단하고자 120호점까지만 개설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외식기업으로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를 면제해주고 오픈 지원비 200만 원으로 창업 기회를 준다.

또 체계적인 물류 공급 시스템을 토대로 가맹점에서 주문한 식품․용품을 익일 배송하고 제조 원가 최소화, 브랜드 홍보․마케팅에 힘쓰는 등 점주들의 수익이 최대화되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하고 있다. 우창해장국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 해장국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심 대표는 “올해 AI 기반 매출 분석, 자동 답글 작성, 점주와 본사 간 소통 시스템 등이 탑재된 모바일 어플 1.0 버전을 출시하고, 소비자 현장 시식 및 창업 상담용 해장 버스 팝업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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