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캐스팅 교체와 관련된 소회를 전했다.
임윤아는 최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 종영 인터뷰에서 파트너 배우 변경과 작품에 임했던 자세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과 만나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극 중 임윤아는 파리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 연지영을 맡아 열연했다. 연희군 이헌 역은 배우 이채민이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이헌 역에는 애초 배우 박성훈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불거진 개인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후 급히 투입된 이채민이 그 자리를 채웠다.
JTBC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에 대해 임윤아는 “이헌과의 호흡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연기하는 ‘연지영’을 완성해내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내가 연지영을 잘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 교체는 촬영 전 일이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짧은 준비 기간 안에 모든 걸 소화해야 했던 이채민 배우가 더 큰 부담을 짊어졌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윤아는 이채민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승마, 붓글씨 같은 것들을 다 익혀와 완벽히 이헌으로 등장한 모습이 대단했다. 정말 감사했고, 멋지게 역할을 해냈다. 연지영과의 케미도 잘 살려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채민은 준비 과정부터 연기 태도까지 ‘이헌 그 자체’였다”며 “연기에 대한 열망과 성향이 나와 비슷했다. 생각하는 방식과 표현도 성숙해 나이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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