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무안공항 개항촉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부위원장 윤기주·함수일)’는 오늘(30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요구하는 촉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촉구대회에는 호남권 주요 여행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국토부의 지연된 무안공항 재개 방침에 강하게 항의하고, 빠른 정상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행업협회(KATA)도 적극 동참해 목소리를 더할 계획이다.

무안공항은 연간 약 20만 명이 이용하던 호남권의 대표 허브공항으로, 이와 연계된 지역 여행사만 1천여 곳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10개월 가까이 재개 소식은커녕 구체적인 지원책조차 마련되지 않아 지역 관광업계의 불만이 커져왔다.

이에 호남권 여행사들은 국토부에 무안공항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과 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KATA 이진석 회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 국제공항 활성화가 우선적인 사항임에 하루빨리 무안공항이 예전의 모습으로 재개항 되길 희망하며, KATA는 무안공항 재개항을 통한 호남권 관광활성화 및 지역 여행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말했다.

KATA는 이번 촉구대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무안공항 재개항을 위한 항의 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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