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새봄 기자] 배우 오연아가 연극부터 드라마까지 모두 섭렵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연아는 지난 27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나의 아저씨’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는 새로운 사랑 앞에서 내면의 소리에 흔들리는 ‘강윤희’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오연아는 눈빛과 표정, 감성 짙은 목소리로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는 그만의 ‘강윤희’를 만들어냈고, 마지막 공연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첫 연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연아는 KBS 2TV 토일 미니 시리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주말 안방극장까지 사로잡고 있다. 그는 은수(배우 이영애)의 유일한 친구 ‘백여주’ 역을 맡아 의리 있고 따뜻한 면모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은수에게 선뜻 백만 원을 내어주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해주는가 하면, 은수의 남편 도진(배우 배수빈)의 병문안을 가며 밝은 표정으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현실적인 조력자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매끄럽게 연결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듯 오연아는 이성과 감성 사이 갈등하는 ‘강윤희’부터 쾌활한 친구 ‘백여주’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색다른 이미지를 소화하는 배우 오연아가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오연아가 활약한 연극 ‘나의 아저씨’는 지방 투어를 준비 중이며,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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