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병원감염관리 솔루션 보유한 메디통, 연세대와 해커톤 개최도 논의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연세대학교 지구건강연구소(지구건강연구소장 노진원)가 감염병 대응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이유엔(주) 메디통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9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메디통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보건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교류와 해커톤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메디통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메디통은 행사 현장에서 자사의 주요 솔루션과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메디통은 AI 기반 병원감염관리 시스템(QPIS)을 비롯해 병원 전용 ERP(엠알피), 환자안전·인사관리·교육 플랫폼 등 병원 전산통합관리 분야에서 13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으로, 현재 600개 이상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메디통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전군 감염병 감시지원체계 구축 ▲AI 융합 감염병 대응 시스템 ▲신종 감염병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수의 국가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건강연구소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보건 분야 연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과 함께 양측은 교내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 대회 공동 개최에 대한 실무 논의도 진행했다. 대회는 AI·빅데이터 기반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장으로, 지구건강연구소와 메디통이 공동 기획 및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구건강연구소 노진원 연구소장은 “기후변화와 인구이동으로 인해 감염병 리스크가 증가하는 시대에,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향후 공동 연구, 인재 양성, 기술 실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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