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빙의 판타지 로맨스 ‘막장 악녀’가 숏드라마로 재탄생해 오는 9월 30일 첫 공개된다.

STUDIO X+U와 네이버의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된 ‘막장 악녀’는 현실에서 보조 작가로 살아가던 주인공 윤미소가 어느 날 눈을 뜨자마자 막장 드라마 속 악녀로 빙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진 파멸의 엔딩을 피하기 위해 ‘살아남기’에 도전하는 악녀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미소 역은 배우 강민아가 맡았으며, 그녀의 비서 차승도 역에는 송병근, 막장 드라마 속 여주인공 한새벽 역은 정예나, 남주 송윤재 역에는 문병설이 출연한다. 여기에 윤미소의 부모 역으로 오현경, 박상면이 가세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26일 공개된 ‘막장 악녀’ 티저 영상은 막장 판타지의 서막을 알렸다. 잠에서 깨자마자 하루아침에 막장 드라마 속 악녀가 된 ‘윤미소(강민아 분)’는 뺨 때리기, 물 뿌리기, 길에서 무릎 꿇게 하기 등 다양한 악행을 펼치며 ‘악녀’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러나 가는 곳곳마다 여주인공 한새벽(정예나 분)과 마주쳤고, 둘 사이에는 막장드라마의 뻔한 클리셰가 반복됐다. 클리셰를 피하고 싶어도, 엔딩을 안 보면 저주가 시작되는 딜레마에 빠진 윤미소의 운명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괴로워하는 악녀 윤미소와 비서 차승도(송병근 분)의 로맨스 또한 예고됐다. 박력 있는 상의 탈의를 선보인 차승도는 윤미소와 한 침대에 있는 모습으로 베드신을 기대하게 했다. 윤미소는 “정말 이래도 되는 거야?”라며 볼을 발그레 붉혔다. 그러나 막장 드라마 속 악녀의 엔딩은 ‘죽음’으로 정해져 있다. 윤미소는 “이런 엔딩은 정말 싫어”라며 드라마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예고했다.

막장 클리셰 범벅의 가운데 ‘생존’을 쫓는 악녀 ‘윤미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인기 네이버웹툰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막장 악녀’의 실사판은 9월 30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수지수지’, ‘자판귀’, ‘스퍼맨’ 등 숏드라마 7편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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