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대표와 BTS 멤버 진이 2022년 함께 설립한 쥬류회사 지니스램프(JINI‘s LAMP)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인은 지니스램프의 아이긴(IGIN) 하이볼 토닉 시리즈 중 ‘자두맛’과 ‘수박맛’ 2개의 제품에 대해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니스램프를 원산지표시법 위반혐의로 고발하였다.
첫 번째 혐의는 ‘국산’ 일관표시에 따른 ‘혼동 우려’ 행위이다. 하이볼 토닉 시리즈 상품의 라벨에는 자두농축액(칠레산), 수박농축액(미국산) 이라고 표기되어있으나, 온라인 쇼핑몰 상에서는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해놓았다.
두 번째 혐의는 ‘수박맛’ 제품의 ‘원산지 표시의무’ 불이행이다. 상세 페이지에 ‘수박맛’이 아닌 ‘자두맛’의 제품정보로 잘못 기재되어있어, 해당 가공품의 원재료 원산지를 ‘미표시’ 한 것에 해당한다.
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제 5조 원산지 표시, 제 6조 거짓 표시 등의 금지를 위반했다.
고발인은 “소비자가 원산지를 국산으로 오인할 우려가 크다”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사입건 및 검찰 송치를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현재는 온라인 쇼핑몰 상 상품정보가 변경된 상태이다.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상 판매 페이지 게시 과정에서 다른 맛 제품의 상품 상세정보가 실수로 일부 기간 게시된 적이 있고,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발건에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위반사항에 대한 기관의 조사나 수사 착수에 대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기관의 조사 요청이 있다면 충분한 소명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니스램프는 2024년 12월 국산 쌀과 사과를 주재료로 한 증류주 아이긴(IGIN) 애플진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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