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 이하 수도전기공고)가 2024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97.7%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터고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직업계고 다수가 낮은 취업률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과 달리, 수도전기공고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교사들의 헌신,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1924년 전신(前身)인 전기부 개설 이후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수도전기공고는 2008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며 전기·에너지 분야 특성화 교육을 강화해왔다. 현재 전기에너지과, 에너지전자제어과, 에너지기계과, 에너지정보통신과 등 4개 학과에 약 54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습 중심 수업과 기업 연계형 현장실습을 통해 졸업생이 곧바로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1:1 상담, 모의면접, 취업캠프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연수 및 글로벌 기업 협력 프로젝트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명호 교장은 “이번 취업률 성과는 학생과 교사, 산업체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혁신 교육으로 대한민국 기술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도전기공고는 기술력뿐 아니라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기술 명문 마이스터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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