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이재욱과 최성은이 입맞췄다.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슬링샷스튜디오)가 여름날의 추억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리모델링 로맨스’를 표방하는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남녀가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욱은 쌍둥이 형제 ‘백도하·백도영’ 1인 2역에 도전하고, 최성은은 이들과 얽히며 특별한 여름을 함께한 ‘송하경’으로 등장한다.
공개된 영상은 풋풋한 시절 도하(이재욱 분)와 하경(최성은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내가 여름만큼은 너 1번 해줄게”라는 하경의 장난스러운 말에 도하는 미소로 답하고, “여름이 좋았다. 내 여름이었다”라는 나레이션은 그 시절의 행복을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쌍둥이 형 도영(이재욱 분)이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다. 세 사람은 함께 웃고, 게임을 하고, 추억이 담긴 액자를 걸며 빛나는 시간을 쌓아간다. 그러나 “우리 셋은 여름마다 늘 함께였지만, 결국 흐트러지고 말았다”라는 하경의 내레이션과 함께 분위기는 반전된다.
하경이 형제 중 한 명에게 고백하고 입을 맞추는 순간, 이를 지켜본 또 다른 형제의 흔들리는 시선은 세 사람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생겼음을 암시한다. 이후 “그날의 고백을 난 아직도 후회한다”라는 하경의 고백과 함께 도하가 나타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마지막 썸머’는 ‘로얄로더’,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인사이더’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민연홍 감독과, ‘키스 식스 센스’, ‘라디오 로맨스’ 등으로 섬세한 필력의 전유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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