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지훈(46)의 아내 미우라 아야네(31)가 육아 중에 느낀 각별한 모성애를 전했다.
아야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저 큰 결정했어요!”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께 올린 사진은 남편 이지훈과 찍은 거울 셀카부터 딸 루희 양의 일상들이다.
아야네는 “일단 일본 다녀왔구요. 제가 일본에 있는 동안 스토리를 올릴 여유조차 없어서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라며 자신의 상황에 몇몇 변화가 있어서 바쁘게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야네는 “일본에 있으면서 거의 혼자 아이를 케어하다 보니 고생도 많이 하고 했지만 루희와 둘이 24시간 붙어있는 시간이 너무 값졌어요. 전 대문자 T인 사람인데도 ‘루희가 커서도 나와 지낸 시간을 기억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해보고. 참 나답지 않은데 모성애가 나를 자꾸 변화시키는건지. 호르몬의 노예”라고 전했다.
이어 아야네는 “사실 제가 루희 6개월쯤 건초염이 심하게 와서 그 이후로 하루 짧은 시간이지만 이모님 도움을 빌렸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아야네는 “루희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손목이 나은 후에도 워킹맘이다 보니 함께 했었었는데요. 이번에 이모님 사정으로 그만두시게 되었어요”라면서 “처음엔 당황스럽고 빨리 다른 분 구해야지 마음이 급했는데 문득, 지금 밖에 볼 수 없는 루희의 표정, 몸짓, 표현, 옹알이 그 많은 것들을 놓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모님 새로 구하지 않고 제가 직접 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답니다”라고 밝혔다.
아야네는 “일과 내 몸 챙기면서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순간 루희와의 추억을 더욱 쌓아보려구요”라면서 네티즌들을 향해 “저 생각 잘한 거 맞겠죠? 일본에 있는 6일 동안 제가 혼자 다 하다 보니 다시 살짝 손목이 아파오기 시작한 것 같지만, 조심하면서 둘째 낳을 때까지! 아직 생기지도 않았지만. 우리 센 알콩달콩 루희 엄마 아빠 독차지해서 사랑 듬뿍 받고 지내자 내 사랑”이라며 가족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2021년 가족들과 동료들의 축복 속에 결혼해 지난해 딸 루희 양을 얻었다. 아야네의 글에 남편 이지훈은 “오빠가 더 많이 많이 도와줄게요. 돈 워리”라고 애정 가득한 댓글을 남겼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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