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송인 김병만이 아들과 생애 첫 단독 외출에 나서며 그간 숨겨왔던 부성애를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을 앞둔 김병만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 아들과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병만은 아들과 함께한 첫 외출에 “너무 좋다. 이런 시간을 많이 갖고 싶었다. 아내랑만 놀러 가고 나랑은 처음 가는 것”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도 어렸을 때 아빠와 추억이 많지 않다. 아들이랑 딸이랑 같이, 가족이랑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위의 시선이 있으니까 나가기가 조심스러웠다. 근데 지금은 마음을 먹었으니까, 숨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도착한 동물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김병만을 알아봤다. 관람객들이 아들을 보고 “딸이냐”고 묻자 김병만은 “아니다. 아들”이라고 당당히 답했고, 아들을 칭찬하는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이 “아들이라고 자연스럽게 소개하더라”고 묻자 김병만은 “아들이니까. 그리고 이제는 마음을 먹었으니 터놓고 소통하려 한다”고 답했다. “내 피니까요”라며 웃는 그의 모습은 아들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A씨와 결혼했으며 A씨의 딸을 친양자로 입양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랜 별거 기간 끝에 2019년부터 소송을 시작, 2023년 이혼을 마무리했다.이혼 후 김병만은 입양한 전처의 딸에 대한 파양 절차까지 완료했다.
김병만은 오는 9월 재혼을 앞두고 있으며 재혼과 관련된 루머에 “전처와의 혼인 파탄 이후 예비신부를 만났다”고 발힌 바 있다. 김병만은 예비신부와의 사이에서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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