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SBS 예능 ‘런닝맨’이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한 ‘런닝맨’은 ‘런닝체대 상품대첩’ 레이스로 꾸며졌지만, 방송 말미 공개된 ‘김종국 결혼 발표’ 예고가 모든 화제를 흡수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았다.
녹화 도중 김종국은 멤버들에게 “나 장가간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멤버들은 “진짜야 뭐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송지효는 눈시울을 붉히며 “나 지금 약간 감동 받았다”고 말해 현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왜 결혼 발표를 이런 식으로 하냐”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즉석에서 “신랑 김종국”을 외치며 사회자 역할까지 맡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석진은 “너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 했어야 한다. 입을 다물고 직전까지 아무 말도 안 했다”며 철저히 비밀을 지켜온 김종국을 두고 농담을 던졌다.
방송에서는 커플 레이스 콘셉트에 맞춰 여장한 김종국이 ‘종숙이’로 등장해 결혼식장 콘셉트 레이스를 펼쳤고, 멤버들의 환호와 농담이 이어졌다. 현장은 축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팬카페를 통해서도 결혼을 공식화했다.
오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런닝맨 멤버들조차 몰랐던 극비 결혼 발표가 예능의 한 장면으로 공개되며, 김종국의 새로운 시작이 초읽기에들어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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