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인기 콘텐츠 ‘또간집’ 속 협업 기획전 ‘또살집’이 TS샴푸 판매 과정에서 촉발된 유통기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튜디오 수제’ 제작진은 20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TS샴푸 기획전과 관련해 또살집을 믿고 찾아주신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8일 공개된 ‘또간집’ 82회 파주 편에서는 ‘또살집’ 코너를 통해 TS샴푸가 할인된 가격에 소개됐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의 남은 사용 기한이 약 1년 4개월에 불과하다며 항의가 이어졌고,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브랜드와의 수차례 검토를 통해 사용상 문제는 없음을 확인했으나, 남은 사용 기한에 비해 최대 구매 수량(10세트)를 설정한 점은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제품의 제조 연월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 구입 고객의 사용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판매 방식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또살집’은 앞으로 판매 시작 시점에서 1년 이내 제조 제품만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구매자 보호 차원에서 “실망을 드린 만큼 반품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며, 이미 배송비(6,000원)를 지불했던 고객에게도 별도로 연락해 비용을 환불해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반품 접수는 9월 5일까지 가능하며, 미개봉·미사용 제품에 한해 접수된다.

‘또간집’은 최근 의도치 않은 논란이 연이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안양 편에서는 추천자와 식당 사장 간 특수관계 사실이 밝혀져 영상이 삭제됐고, 여수편에서는 ‘1등 맛집’으로 소개된 음식점의 불친절 논란이 불거져 진행자인 풍자가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스튜디오 수제’ 측은 “앞으로도 구독자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검수해 신뢰받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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