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2경기 연속 3안타
시즌 타율 0.439-OPS 1.093
징계 복귀 후 그야말로 ‘맹타’
“열심히 해야 한다” 각오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롯데 고승민(26)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팀도 두산과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단순한 접근법'이 통하는 모양새다.
고승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승민 맹타 속에 롯데도 6-5로 승리했다. 고승민 외에 1번 황성빈이 2안타 2볼넷 득점, 3번 나승엽이 2안타 1타점 생산했다. 4번 빅터 레이예스도 2안타 2타점이다. 상위타선이 해주니 경기가 된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진욱이 4.1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현도훈도 1이닝 1실점으로 아쉽다. 대신 박정민(1.2이닝)-김원중(0.1이닝)-최준용(1.2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박정민이 승리투수가 됐고, 최준용이 세이브 따냈다.
비시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5일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리고 '맹타'다. 시즌 9경기 나서 타율 0.436, 1홈런 10타점, OPS 1.093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가운데 네 경기에서 멀티히트다. 최근 두 경기 연속 3안타도 때렸다. 확실히 감이 좋다. 이날도 고승민 없었으면 팀 승리도 없다.
경기 후 고승민은 "오늘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각자 자기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벤치와 그라운드 모두 분위기가 좋았다. 오늘이 스승의 날인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좋은 선물이 된 경기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타석에서 접근법을 물었다. "다른 것 없다. 그냥 속구 타이밍에 배트 나간다. 변화구가 오면 최대한 참으려 한다. 힘든 것은 없다.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기본'이다. 중간 타이밍 등 소극적 대응 대신 '정석'으로 간다.
끝으로 고승민은 "선수들 모두 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팀 집중력과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고, 나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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