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다큐3일’ 제작진과 여대생의 재회가 폭발물 소동 속에도 극적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5일 ‘다큐3일’ 촬영 PD의 SNS에는 “72시간 촬영은 여전히 낭만이었다. #25815748”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업로드 됐다.

해당 사진에는 안동역 앞에 모인 ‘다큐3일’ 제작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나란히 서있다. 이에 사진 속 두 여성이 10년 전 ‘다큐3일’에 출연한 여대생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PD는 “다섯 분 모두 감독님들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15일 구 안동역에는 제작진과 여대생의 만남을 직접 보기 위해 유튜버, 시민 수백명이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여성 한 분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글이 올라오며 소동이 일었다.

경찰은 즉시 초동대응팀과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일대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위치 추적을 통해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협박범 고등학생 A 군을 체포했다.

이후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말에 의하면 제작진과 여대생은 다른 장소로 옮겨 만남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제작진까지 SNS를 통해 “낭만”이라는 글을 올리며 여대생들과 재회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다큐멘터리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은 오는 22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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