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 PD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나는 신이다’ 시즌2를 담은 ‘나는 생존자다’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나는 신이다’의 두번째 이야기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을 8부에 담았으며, 오는 15일 공개된다.

앞서 시즌1에서 조명했던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낸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움으로써 유사한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자하는 공익적 목적의 제작”이라고 판단, 이에 대한 신청을 기각했다.

이어 이번 시즌2 공개를 앞두고도 이들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성현 PD는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어제가 법원 심문이었다. 현재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가처분 신청이 총 3건 접수됐다. 저희 방송을 틀지 말게 해달라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성현 PD는 “사실 왜 이렇게까지 방송을 막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시즌1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누군가에겐 이 작품이 너무 불편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성현 PD는 “하지만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법원을 신뢰하고 있다. 좋은 판단을 해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