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아세안 콘서트·팬미팅 시장이 K-콘텐츠 열풍과 글로벌 투어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한국 스타트업 ‘KONticket(콘티켓)’이 태국을 거점으로 투명한 수수료·강력한 보안·현장 최적화 운영을 앞세워 아세안 티켓팅 표준 재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핵심 경쟁력은 암호화 전자티켓과 동적 QR을 기반으로 한 위·변조 차단과 현장 키오스크다.
KONticket 관계자는 “캡처 재사용을 막는 기기 연동형 QR로 신속·정확한 입장을 지원하고, 키오스크에서 즉시 발권·좌석 확인·실물 티켓 출력까지 처리해 대기와 혼잡을 줄이는 시스템” 이라고 설명했다.
수익 구조도 명확하다. 경쟁사 대비 약 30% 낮은 시스템 이용료를 적용하고, 추가 비용 없는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 QR·신용카드·전자지갑(e-Wallet) 등 현지화된 결제수단을 폭넓게 지원하며, 주최사는 Admin 실시간 판매 리포트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마케팅 최적화가 가능하다. 또한 공식 SNS·웹 배너·LINE OA 메시지, 방콕 시내 수쿰빗 도로변 LED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결합 홍보 패키지를 제공해 예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KONticket 관계자는 “스캘핑과 사기 티켓 이슈가 반복되는 시장 환경에서 KONticket은 파트너 친화적 수수료와 사전 정산 지원으로 프로모터의 현금 흐름을 안정화하고, AI 기반 매크로·봇 차단과 모바일 OTP 실명 인증으로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대형 콘서트 운영 경험을 축적한 KONticket은 올해를 기점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지사 설립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국어 UX/UI와 로컬 결제 연동을 고도화해 국가 간 동시 판매·입장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팬 경험과 주최사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공정하고 편리한 티켓팅’의 새로운 표준을 아세안 전역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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