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블랙핑크가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유럽 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과 3일(현지시간) 프랑스 최대 규모 공연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PARIS’를 개최했다. 이틀간 총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BORN PINK] 파리 공연(5만 5000관객) 대비 정확히 두 배 규모다.

공연은 ‘Kill This Love’, ‘Pink Venom’으로 시작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히트곡 메들리가 쉼 없이 이어지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각 멤버의 솔로 스테이지는 공연의 또 다른 백미였다. 서정적인 팝 발라드부터 에너제틱한 힙합까지,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장르적 다양성이 무대를 꽉 채웠다.

이번 유럽 투어는 파리를 시작으로 4개 도시 6회차 일정으로 이어진다.

블랙핑크는 현재 밀라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9일 바르셀로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어 15일과 16일에는 ‘꿈의 무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있다.

웸블리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도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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