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에서 키워 최고품질 인정, 당일배송으로 전국소비자 만나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설 무화과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8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반한 ‘여왕의 과일’이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시설무화과는 잦은 비 등 이상기후의 영향을 덜 받아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최고급 품질로 인정받아 노지 무화과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30농가, 31ha면적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시설 무화과는 최신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이 특징이다.
대부분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당도와 무게 등 규격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출하하고 있어 소비자의 신롸도가 높다.
수확된 무화과는 농가 직거래 및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생과뿐 아니라 잼, 말랭이, 식초, 즙으로도 가공해 판매한다.
무화과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항암효과가 주목받고 있으며, 풍부한 섬유질과 단백질 분해요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 촉진과 변비 개선, 노화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물성 콜레스테롤과 칼륨이 풍부해 혈관을 막는 노폐물을 제거하며,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시설하우스에서 깨끗하게 재배된 해남무화과는 노지무화과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유통·보관이 어렵던 시절에는 남부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지만 지금은 당일 배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으므로 맛있는 무화과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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