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걸그룹 아일릿(ILLIT)의 세계관이 웹툰으로 확장된다. 무대 위 ‘마법 소녀’ 콘셉트를 그대로 옮긴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이 4일 베일을 벗는다.

네이버웹툰에서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 ‘썸머문: 더 큐프리즈(SUMMER MOON: THE QUPRIDS)’다.

‘썸머문’은 다섯 명의 평범한 여고생이 뜻밖의 사건으로 마법 소녀가 되며 벌어지는 성장 판타지를 그린다.

교내 여름 페스티벌을 앞두고 벌어지는 마법 같은 사건과, 서툰 첫사랑, 우정, 정체성의 혼란 등 10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마법의 힘이란 결국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순간’ 찾아온다는 아일릿의 핵심 메시지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눈길을 끄는 건 다섯 마법 소녀 캐릭터가 아일릿 멤버들을 모티브로 창작됐다는 점.

그룹 아일릿이 데뷔 이후 이어온 ‘마법 소녀’ 서사와 감성을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옮긴 것이다.

이미 팬들은 아일릿의 ‘Magnetic’ 뮤직비디오, 미니 2집 ‘I’LL LIKE YOU’ 브랜드 필름 등에서 썸머문과 연관된 단서들을 포착해 왔다.

지난 2일 공개된 마법 소녀 정체 공개 영상에서는 아일릿의 ‘My World’를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장면이 펼쳐졌고, 이는 고스란히 웹툰의 세계관과 맞물리며 흥미를 더했다.

하이브는 “썸머문은 10대의 내적 성장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아일릿의 음악적 메시지를 서사화한 작품”이라며 “아일릿을 사랑하는 팬덤 GLLIT(글릿)뿐 아니라 새로운 독자층에도 신선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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