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폴킴이 9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폴킴, 팀, 조째즈, 강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폴킴은 9년 연애 끝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폴킴은 ”아내와 오래 연애하다 보니 주변에서 결혼 얘기를 많이 했다. 한 번은 장모님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3년 안에 결혼 안 하면 너 죽여버린다’고 하시더라.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저는 그 말이 경고처럼 들렸다. 그래서 마음속에 3년이라는 타이머를 맞춰놓고 고민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3년이 지나면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솔로 남자 가수라서 ‘결혼하면 팬들이 떠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막상 결혼 발표를 하니 팬들이 ‘결혼 축하해’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주더라. 그때 깨달았다. 팬들은 나를 남자로 보지 않았다”며 웃었다.

폴킴은 지난해 4월 9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폴킴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곧바로 혼인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결혼식 준비가 복잡하고 부담스럽다 보니, 우리 둘에게 집중해보자고 했고 아내가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덧붙였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