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고창=고봉석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23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하여 박수현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경제2분과 이춘석 분과장, 윤준병 위원을 만나 고창군 주요 대선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심덕섭 군수는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단계적 연결 ▲노을대교(고창~부안) 조기 착공 및 연결도로 확장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연장 ▲고창 명사십리지구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지정 등 고창군의 제21대 대선공약을 상세히 설명했다.

심 군수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서해안 철도망의 확충은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전북 교통·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북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균형발전 사업”이라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중대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197억원)의 필요성에 대해 “카누 슬라럼은 올림픽 정식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국내에는 전용 경기장이 없는 상황으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장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고창군은 이미 사업부지로 4만20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이행 중이다. 선수단 수용이 가능한 471석 규모의 종합테마파크 역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국제 스포츠 인프라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주요 공약 사업들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수현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은 “고창군의 주요 공약사업들은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으며,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kob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