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납치당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모던 인물사 미스터.리’에는 이희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0년대 중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서 벌어진 ‘엽기토끼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용을 보던 중 이희진은 “나도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납치를 당할 뻔했다”며 “촬영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가로등 하나가 불이 꺼져 있었다. 나는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고, 이상하게 자꾸 차가 저를 옆으로 밀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이 끝나고 귀가하는데 마침 가로등 하나가 꺼져 있었다.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봉고차가 자꾸 나를 옆으로 밀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자동차 불은 모두 꺼진 상태였다. 헤드라이트도 꺼져 있는 게 이상했는데, 그 순간 봉고차 문이 확 열리더니 내 목 뒷덜미를 잡아당겼다.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다가 가방만 집어 던지고 도망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이희진은 ”어두운 골목이나 외진 곳에 차가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숨을 쉬는 게 힘들어지더라“고 고백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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