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급속도로 확대되며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화물운송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기업이 있다. 바로 ㈜카고앤잡로지스(대표 전승현)다.
2021년 설립된 ㈜카고앤잡로지스는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대구, 부산, 전주에 지사를 두고 전국 단위로 물류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창립자 전승현 대표는 물류지도사, 콜드체인관리사 등 20여 종의 전문 자격을 보유한 유통 전문가로, 화물 운송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기사-기업 간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기업을 성장시켜 왔다.
특히,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서 만연했던 지입 사기, 불공정 계약, 수수료 착취 등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며 업계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열악한 근무 여건에 놓였던 배송 기사들의 처우 개선에 집중한 결과, ㈜카고앤잡로지스는 ‘화물차 지입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쿠팡 퀵플렉스 영업점으로 1톤 택배배송, CU·세븐일레븐 편의점 대상 2.5톤 물류배송, 쿠팡이츠·배달의민족과의 대리점 계약을 통한 오토바이 배달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미들마일·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사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둔 차별화된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이다. ㈜카고앤잡로지스는 단순한 지시·배차를 넘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폭염기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을 전 기사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배송 중 차량 밀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고임목과 같은 안전 보조장비도 필수 지급 품목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 더해, 체력 소모가 큰 기사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홍삼 건강즙 등 맞춤형 건강보조식품도 지원하며, 현장 기사와의 유대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렇듯 카고앤잡만의 꼼꼼하고 인체 중심적인 안전관리 체계는 업계 내에서도 모범 사례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올해 CJ프레시원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전국 단위 신선물류 배송망 구축도 계획 중이다. 전 대표는 “기사와 본사 간의 유대와 신뢰가 기업의 성장 기반”이라며, 물류 어플리케이션 자체 개발, 전용 유니폼 제작 등 기사 중심의 업무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 또한 간과하지 않는다. 전승현 대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성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서의 사회운동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을 실현하며, ‘2025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코리아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3년 연속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CEO 대상’ 수상의 주인공이며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전 대표는 “지속 가능한 윤리경영을 통해 물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싶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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