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스타벅스가 ‘커피 본질’에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개점 26주년을 맞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와 서비스 전문가를 키우는 ‘커피 액설런스 센터(CEC)’를 국내 최초로 출범한 것.
스타벅스는 브랜드 핵심이자 경쟁력인 ‘커피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이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단순 교육을 넘어서 매장별 맞춤형 코칭이라는 현장 중심 접근으로 고객 접점에서부터 본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사내 자격증이자, 커피 지식 및 교육 프로그램인 커피매스터 제도와 함께 매년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대표하는 1인의 커피앰배서더를 선발해 대외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배출한 커피매스터는 약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커피 엑설런스 센터’에는 커피매스터 자격을 보유한 파트너 중 커피와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스타벅스 최정예 24인이 포진했다. 커피앰배서더 출신, 국제 공인 커피 감별사(Q-Grader) 자격 보유자, 칭찬 파트너, 올해의 파트너 등 ‘엘리트 파트너’ 들이 코치로 활동한다.
이들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매장 파트너와 함께 커피 제조·서비스 시연 및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파트너가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메뉴얼 전파가 아니라 현장 밀착형 코칭으로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커피 엑설런스 센터’는 기존 커피매스터 제도와 함께 스타벅스의 커피 교육을 총괄하게 된다. 커피 품질 강화, 서비스 기준 수립, 커피 대회 및 프로그램 기획 등도 추진한다.
커피 액설런스 센터 정운경 센터장은 “커피와 서비스만을 바라보는 전담 조직 출범은 26년 상징 브랜드로서의 책임”이라며 “한 분의 고객, 한 잔의 음료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파트너들과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가 다시 커피를 이야기한다. 고객 경험 혁신은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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